2016년 겨울 봉하마을 탐방기
2016년 10월 jtbc에서 최순실에 관한 속보가 나오고 최순실게이트가 전국에 알게되었으며
이로인해 여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지지율까지 떨어졌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김해 스탬프 투어나 할겸
또한 김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이 있고 여기에도 스탬프 코스가 있어서
봉하마을을 가게 되었습니다.
봉하마을 가는 방법은
김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1번 버스를 타고
진영역, 혹은 진영시외주차장에서 환승해 봉하마을로 가시면 됩니다.
저는 집에서 시외버스 타고 9시에 김해 시외터미널에서 가서 버스타고 봉하마을로 갔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봉하마을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살았던 어디에나 있는 산아래 조금만한 시골이였습니다.
주변에는 공업단지로 그렇게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도 아니였지요.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계은퇴 후 여기에 살게되고, 봉하마을은 바뀌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시 망해가는 친노세력과 소수의 개인팬들이 한번씩 들리는 장소가 되었지요.
거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소 하고 싶었던 환경활동을 펼치고 계셨습니다. 언젠가 여기를 환경생태계를 살려서 김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가지셨다는데요.
하지만 전 대통령 관련 비리가 하나 둘 터지고 결국 이를 계기로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서 서거하셨습니다.
이때 부터 봉하마을은 평범한 마을에서 완전히 바뀌게되는데요. 서거하시는 당일 전국에서 몰려온 추모객들과 서거 뉴스로 도배되어 전국이 다아는 마을이 되었고, 특별한 기억의 성지가 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당시 보수정권에 반발하는 하는 여론이 커지면서 반사이익으로 친노세력도 부활하기 시작하고
10년간의 보수정권의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봉하마을을 하나의 성지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다른 대통령 생가 가보면 아시겠지만 박근혜 생가는 흔적조차 없어졌고, 다른 대통령 생가는 인기도 없지만, 봉하마을은 산도있고 주변 생태계도 볼수있고 어느정도 교통도 편리하기에 김해의 관광명소가 되었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입니다.
원래 전 대통령이 어렸을때 살다가 이사가고 다시 왔을때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 집을 사서
대통령의 기억속의 집을 토대로 복원했다고 합니다.
.
생가옆에는 전시실이 있고 전시실 입구에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진들입니다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난다는 케이스로 고졸신분으로 대한민국 권력서열 1등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전시실 내부 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보수진영 텃밭인 부산에 계속해서 도전했고 결국 끊임없는 도전이 그를 이 자리에 오게 했습니다.
여담으로 원래 부산은 김영삼계의 영토로 보수진영 텃밭이 아니였지만,
1990년 3당합당이라는 정치계 혁명이 일어나면서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토가 보수진영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선거할때 포스터들입니다.
당시 보수진영 경쟁자였던 허태열후보가 당시 노무현 후보를 대놓고 전라도니 하면서 지역감정운운하며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했고 이로인해 당시 노무현 후보는 결국 떨어지지만 그는 포기하지않았습니다.
이때 같이 선거운동하던 사람들이 핵심친노세력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유시민, 안희정,이광재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에 아르바이트한 계기로 정치입문하게된
현 자유한국당 조경태가 있습니다.
유치하지만 만약 친노직계를 따진다면 문재인보다 조경태가 더 직계입니다.
경찰이 지키고 있는 경비소 뒤에는 권양숙 여사 집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약후 방문할수 있다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지입니다. 국민장으로 치루어 졌으며 경찰 두명이 상시 감시하고 있습니다.
당시 뉴스를 통해 서거소식을 들었을때 처음에는 황당해서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솔직히 살아계셨을 당시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나쁜 대통령은 아니였습니다.
저 시민이 걷고 있는 돌들이 적혀 있는 글자는
묘지조성에 도움을 주신 시민분들의 글자들이 하나하나 적혀 있습니다.
부엉이 바위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는데, 바위 밑에 부엉이가 부엉부엉하고 울어서 부엉이 바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바위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 바위로 남게 되었습니다.
부엉이 바위 밑에서 흐르는 물줄기입니다.
어제 비가 와서 많이 쏟아지는데 평소에는 이렇지 않습니다.
부엉이바위에 가까이 가려고 해도 갈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유명해진 바위다 보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대통령 뒤를 따라서 몇 명이 이 자리에서 목숨을 끊었기에 못지나가게 폐쇠해놓았습니다.
정토원에서본 봉하마을입니다.
보면 시골 정취를 느낄수 있을꺼 같지만..ㅋㅋ 조금만 더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공장 천지입니다.
산 중간에 정토원이라는 조그만 절이 있습니다
정토원에 사는 개 두마리 입니다. 키우는 개인줄 알았는데 떠돌이 개인거 같습니다.
봉화산 꼭대기에서 찍은 봉화마을입니다.
저 아파트단지있는 지역은 진영읍입니다.
봉화산 꼭대기에는 사자바위가 있습니다.
거기서 본 봉하마을 전경입니다.
봉화마을의 이름모를 옆동네 마을입니다. 그리고 흐르는 강
봉화마을 논.
사진찍고 있는데 아까 정토원에 있던 개 두마리가 따라 올라오더군요.
잘 올라오고 다시 가는거 보니 다니던 산책 코스인거 같습니다.
사자바위 제사터입니다.
표지판에 적혀있는데로 제사를 목적으로 고대인이 의도적으로 뚥어놓았다고 합니다.
사자바위에 있는 고대인의 흔적.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고여있습니다.
맛있게 먹더군요.
관음상 쪽으로 가려던 모양이더군요 .. 그런데 저는 시간이 촉박해서 여기서 다시 돌아갔습니다.
안녕~~~
저기 보이는 장소에 스탬프 찍는 코스가 있고 자전거 코스도 있습니다.
또한 저 끝에 생태공원이 있는데, 산에서 내려간 다음 자전거 빌리고 간 생각입니다.
사자바위에서 본 낙동강입니다.
봉화마을 뒤편에는 낙동강있고 이 근처에서 서낙동강과 동낙동강으로 갈라져 바다로 갑니다.
다시 내려온 묘지.
봉화마을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
자전거 타고 스탬프 투어 인증샷.
논에 보이는 갈색무리들 전부 새인데 잘 보이지 않습니다.
철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게 자전거 타고 목적지인 생태공원에 갔습니다.
고런데..
이럴수가.....스탬프를 찍으려면 생태공원 건물에 가야하는데,
당시 조류독감 유행이여서 출입금지가 되었습니다. ㅠㅠㅠ 여기 까지 왔는데 ㄷㄷㄷㄷㄷㄷ
근데 이상하지 않은게 조류독감으로 사망자가 꽤 많이 나온 상태였습니다.
아쉽게 마음으로 멀리서 하늘을 나는 새무리를 향해 한 컷.
온 김에 새 구경 실컷했습니다.
제가 가까이 가니 새가 놀라서 날라가더군요.
카메라가 구려서 제대로 못찍은게 한입니다.
자전거 반납하고 집으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다가
한 개 한마리가 다가오더군요. 주인없는 개 같은데 자세히 보니 뒤에 도깨비 바늘이 잔뜩 묻어있었습니다.
버스 기다리면서 할일도 없고 때주면서 개털에 붙은 도깨비 바늘을 때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개도 가만히 있더군요.
이렇게 2번째 봉하마을 여행이 끝났습니다.
집에오니 9시 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