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화강 너구리들의 수난시대 ..

상상력사전 2018. 4. 12. 00:07


울산의 생태도시 홍보대사 너구리가족들.





공해도시 울산이 생태도시로 변한것을 대대적으로 알려준 너구리 가족들입니다.
당시 울산에서도 너구리 가족들의 이주를 대대적으로 홍보 했는데요.




그러나,






작년의 한 뉴스도심 한복판 태화강에서 태어난 너구리 새끼 3마리가 로드킬 당했습니다.

그렇게 작년 2017년에만 로드킬로 죽은 너구리 숫자만 수십여  마리.......





이들은 왜 여기에 와서 살았으며 저렇게 죽은 걸까요?




<너구리는 왜 인간의 근처에 와서 살게 되었는가?>
  
     옛날부터 너구리같은 사람은 꾀가 많은 사람을 뜻합니다. 그만큼 너구리는 사납지 않고 영리하여 인간과의 교류과 많아 민간설화나 민화에 많이 등장하지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도시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는 동물들의 선택을 강요했습니다.

 그 중에 너구리는 영리하여 살기 위해 개발에 쫒기고 오염에 시달리며 도시 근처에 정착했지요.


 이런 이야기는 대중매체에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97년 kbs에서 방영된 다큐 종묘너구리.





 북한산의 야생너구리가 서식지 파괴로 인하여 살기위해 도시로 와서  최종적으로 종묘에 터전을 잡고 산다는 내용입니다. 

도시개발과 관광객들의 발길에 치이며 힘들게 새끼를 키우는 너구리 가족을 보여주면서, 무분별한 도시개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작품입니다. 

어미너구리는 결국 탈진으로 사망했습니만, 지금도 종묘나 창경궁에는 너구리가 살고 있습니다. 

관리인이 한번씩 먹이를 준다는 군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자연에서 사는 너구리들이 도시개발로인한 서식지 파괴로 보금자리를 잃게 되자 너구리의 입장에서 이를 막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는 내용을 유쾌하게 담은 내용입니다. 

결말은  너구리들이 변신술이나 술법을 이용해 인간들과 살곳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데  결국은 다 소용없다는것을 깨닫습니다. 

결국 너구리들의 내부갈등이 폭발한 끝에 너구리 강경파들이 단독으로 행동에 나서고 이들은 경찰에 의해 총맞아 다 죽습니다. 

살아남은 너구리들은 마지막힘을 써서 자신들의 평화로웠던 자연을 보게되지만, 모든것은 환상이였고... 변신술을 쓸 줄 아는 너구리들은 인간사회에 섞어서 살고 변신술은 쓰지 못하는 너구리들은 그것대로 치열하게 살고 .. 

그렇게 모든것을 받아드리는 배드엔딩으로 끝납니다.

<<글하고 상관없지만 잡설로  (영화의 내면)
사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은 일본의 학생운동을 몰락은 비유해서 표현한 작품입니다. 과거 일본의 학생운동은 한국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 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리타 공항 점거 농성 사건으로 몰락의 길을 겪게 되고 내부분열이 일어나는데  이때 강경파들은 무장투쟁 운동을 벌이고 결국 아사마 산장사건으로 완전히 끝장나게 되지요..

 이런 현실속에 학생운동가(너구리)들은 일부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섞어 살고, 끝까지 강경하게 무장투쟁하고 ,일부는 애니메이션계와 영화계로 흘러가게 되지요. 지금도 일본의 문화권에 학생운동가 출신이 많은 이유가 이것때문입니다. 

당시도 지금도 문화권인 3d직종으로 힘든 일이여도 먹고 살기 위해 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들이 과거 겪었던.. 그리고 실패했던 것들 남기기 위해 너구리로 비유하여 유쾌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도시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너구리는 인간 근처로 오게 되었습니다. 울산 태화강의 너구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태화강에 온 너구리>


울산은 과거 아무것도 없는 깡촌에서 국가개발단지로 개발되어 급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거기에 맞추어서 엄청난 자연파괴가 일어나 대기오염,수질오염의 쓰레기 도시로 유명했습니다.

 일본 이타이이타이 병에 이은 울산 온산병은 유명해서 더이상 말 못하고요. 

 태화강은 똥물로 유명했지요.

 이로 인해서 울산은 대규모로 환경에 세금을 투자했습니다. 

에코폴리스 정책으로 태화강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여러가지 환경운동을 펼친결과  물을 다시 깨끗해지고 수영대회를 펼치는 등 많은 성과를 펼쳤지요. 

그렇게 살린 태화강에는 많은 생물들이 다시 왔는데 그중 하나가 너구리 입니다.


당시 뉴스에 의하면 너구리 가족이 온것은 2010년대로 추정됩니다.

울산시는 울산이 생태도시로 변한것을 홍보하기 위해 너구리 가족의 이주를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279847

그렇게 너구리는 태화강에 왔습니다만..............


<너구리의 수난시대>




예견된 일이였을까요? 태화강 서식지는 너구리에게 가혹했습니다.

지역이 협소하고 산책로로 공간들이 단절되어 먹이활동에 심각한 어려움이 생긴것입니다.

너구리들이 태화강으로 이주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그 개체수는 일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먹이가 없어서 아사하니까요.

이제 너구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1. 그대로 있는다.

2. 다른곳으로 이주한다.

1번을 선택한 너구리는...

(배고파서 사람들한테 먹이들 얻고 있는 아기 너구리들)


 먹이부족으로 계속해서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며 그렇게 해도 70퍼 확률로 죽습니다.


2번을 선택한 너구리는 ...






작년의 한 뉴스

도심 한복판 태화강에서 태어난 너구리 새끼 3마리가 로드킬 당했습니다.




그렇게 작년 2017년에만 로드킬로 죽은 너구리 숫자만 수십여  마리.......




<이주 대작전>


이런 현상을 본 사람들은 선택해야 했습니다


1. 그대로 나둔다
2. 다른곳으로 보낸다.

울산시 입장에서는 생태도시 이미지로 너구리가족이 온것을 환영 했는데
로드킬당하고 죽고 고통속에 살게 되니

다른곳으로 이주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2&aid=0000743695


<결말>


다큐멘터리 종묘너구리의 현재

(이것이 개인고? 너구리인고?)

출저http://photohistory.tistory.com/15687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홍보한 너구리 가족들


그들의 뒷모습을 보고 어떠셨나요?


어쩌피 드러운 동물.. 내 알빠 아님 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테고

불쌍하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이 정답이겠죠.


여러분 주변에 이런일이 발생한다 정도로 생각하게 한다면 이 글쓴것은 성공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