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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울산성 전투의 현장... 학성공원(울산왜성) 탐방 1편

상상력사전 2018. 4. 14. 14:36



울산성 전투란?


울산성 전투란 임진왜란때, 

도산성(울산왜성, 현재 학성공원)에서,  

조명 연합군 대 일본군이 벌인 1, 2차 전투를 말합니다.



1차 전투는 일본군이 명량해전에서 패배한뒤 대략 1개월뒤인 1597년  음력 12월 23일에 발생했습니다.


병력은

조선군 지휘관 권율, 양호의 약 5만 군사 대  일본군 가토 기요마사의 약 2만 군사로

조선측이 공격측 일본측이 방어전인 공성전이였습니다.


전투진행 상황은

초반에 조명연합군이 공성전을 벌이지만, 도산성은 방어에만 올인한 난공불락의 요새여서

계속 공격에 실패하자 포위전으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일본군측 식량준비가 안된 도산성에서 치열하게 버티다가,

총대장 가토 기요마사가 할복 직전 까지가다가 구원병이와서 겨우 승리한 전투 이지요.



2차 전투는 그뒤 1년 

조명연합군은 4만의 군사를 이끌고 다시 공성전을 펼치지만 제대로 준비된 일본군에 패배한 전투 입니다.


당시 그림을 봐도  총사령관 가토 기요마사 마저 식량이 없어서 썩은 고인물을 마실 정도로

치열한 전투이였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볼까요?




여기서 부터 출발.

(겨울, 봄에 한번씩가서 섞여 있습니다.)



학성교 근처에 학성역사체험탐방로라고 지도가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학성공원

당시에는 학성공원 까지 태화강이 들어왔었고, 주위에는 외성을 쌓아서 병사들을 주둔시켰습니다.


본성 출입구입니다.


학성공원 건너편은 당시 조명연합군이 지휘하던 장소입니다. 현재 울산 mbc가 들어서 있습니다. 


현재 위치입니다.


본성입구에서 본 풍경 ... 보이는 풍경은 당시 외성이 있었던 자리이고, 울산이 개발하기 전 만 해도 외성의 흔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본성 출입구.. ㄱ 자형태로 있어서  공성측에서는 사격당하기 딱 좋아요. 조명연합군이 애많이 먹고 결국 퇴각했습니다.


겨울






선입지.. 당시 배를 댈 수 있는 작은 항구가 있었고, 

1차 전투때, 일본측이 여기를 통해 지원병을 보내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겨울


선입지에 있던 바위.. 저 구멍은 아마도 관련 흔적일걸로 추정됩니다.



일본에서 노보리이시가키라고 경사형 성벽인데

특히하게도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많이 보존되어있다고 합니다.

왜냐면 일본은 메이지유신, 태평양전쟁을 거쳐 성들이 대부분 파괴되고, 형태를 남아볼수가 없는데

한국에서의 왜성은 무관심으로 잊혀져  아이러니하게도 일본보다 보존이 어느정도 되었습니다.

이거 보려고 서생포 왜성에 일본 관광객들도 옵니다.




2단 성벽 .. 그리고 해질녘 노을입니다. ..





2단 성벽.. 적혀있는대로 지형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아랫단에 자연암반을 이용한 석출을 쌓고 그 뒤, 높은 성벽을 쌓았습니다.


본환 출입구.당시 성 중앙이자.지휘소입니다. 즉 최고 중요지점입니다



본환에서 본 울산풍경입니다.





본환은 최근에 약간 복원한거고, 원래는 그냥 흙언덕이였습니다







본환 입구 옆에 있는 비석, 요산대

1917년에 김홍조라는 선비가 비석 세웠습니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이 학성공원사서 기증할 목적으로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위에 본환에서 본 울산 풍경이 그 당시 외곽성이 있던 장소입니다.






본환.. 이 장소가 울산성 전투 당시 일본군 지휘부였고 최중심부 였습니다.






본환 남쪽에 당시 울산성 전투의 알림석 세어놓았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가토 기요마사가 버티면서 우주방어 하다가 히데요시가 죽자 빤스런 했다.






알림석에서 바라본 울산.. 저기가 울산 중심부인 삼산동입니다.





본환에 있던 물 웅덩이

당시 이곳에서 일본군은 우물대신으로 사용했습니다.







본환 안에는 울산시가 울산동백꽃을 심어놓았습니다.

울산동백꽃의 이름은 오색팔중산춘인데

 울산성에서 피어있던 종을 약탈하여 최근에 종자를 돌려받았다 합니다.








본환 아래 기타 건축물들입니다. 


삼지환.. 3단성벽중 제일 아래에 있는 성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김홍조  선생이 여기 사서 공원으로 만들고 기부했다고 합니다.























본환 북쪽 출입구

사진으로는 그렇게 안보이는데 ㄱ 자입니다.


박상진 의사 추모비

여기서 근처에 박상진 호수공원도 있습니다.

다음에 한번 올려볼께요.


우리가 본 성벽들.. 여기있는것은 북쪽 성벽들입니다.



울산성전투 당시 조명연합군이 진지 치던곳



이 동상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원래 가토기요마사 동상이 있을 예정이였습니다. 몇십억 세금으로......

결국 취소 되었는데, 그렇다면 이 동상도 몇십억 짜리 라는 건데 ㅡ.ㅡ


학성공원 북쪽 출입구에 있는 공원 안내도




북쪽 출입구에서 본 학성 공원




울산성 전투 뒷 이야기


가토는 일본으로 돌아가서 울산성전투에서 고생한 경험으로

천하요새성 구마모토성을 개축.. 그뒤 도쿠가와 이에아스 편에 서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후 돌아가던길에 의문사당합니다.

(독살설이 유명합니다.왜냐하면,이에아스편을 들었지만 어디까지 이시다 미츠나리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에아스 편을 든거지. 히데요시 가문에 충성하던 충신이였습니다.그래서 독살당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 뒤 가토의 아들이 말도안돼는 꼬투리 잡혀서 이에아스한테 성을 뺏긴것을 보면 아마도 .....)


그렇게 300년 후,시마즈 영웅이자 메이지 유신의 기둥이였던 사이고 다카모리가 정부에 반기들어서 서남전쟁을 일으키는데, 가토가 지은 구마모토성을 함락 못시켜서 실패하고 결국 할복..... 그때 하던말이 나는 정부한테 패한것이 아니고  가토한테 패한거라고..





2편는 조명연합군이 있었던 진지 쪽으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