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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동해안 걷기길, 해파랑길 간단소개(660km) 그리고 후기

상상력사전 2019. 4. 27. 08:40

 

해파랑길은 정부에서 만든 동해안으로 전국일주 걷기길입니다.

 

출발지는 부산 오륙도 공원에서  도착지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로 총 거리는 660km 입니다.

 

구간은 10구간으로 부산,울산,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 이며,

코스는 총 50코스로입니다.

 

동해안 자전거길하고 거의 중복되기 때문에 원래 걷기길이지만 자전거 타고 가는것도 좋습니다.

 

 

 

 

후기저는 자전거로 갔습니다.

 

구간마다 주변 관광지 돌아다니면서 해도 1일 소요되었습니다.

뒤늦게 생각해볼때, 빡세게 가면 2구간을 하루만에 갈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영덕까지는 찜질방이 있어서 숙박비용은 걱정 없는데

그 윗 지역부터는 숙박비용을 좀 생각 하셔야 합니다.

또한 호미곶에는 지도상 찜질방이 있다고 하는데 찜질방 없습니다.

괜히 갔다가 저처럼 공포체험당하고 옵니다.

자전거 타고 간다면 중간에 고장이며 펑크가 나기 때문에 펑크 수리도구나 브레이크 부품을 챙겨가셔야 하고

비용은 넉넉히 50만원에서 100만원 챙겨 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종착지점에 있는 스탬프들은 관리가 안되있어서 도장이 안찍힙니다. 스탬프 투어 하실분들은 휴지하고 잉크를 따로 챙기셔야 하고, 스탬프 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강원도 코스는 욕나올정도 위험합니다. 뻥 안치고 밤에 지나간적있는데 이거 만든 공무원 데리고 한번 지나가 보라고 속으로 계속 생각했습니다.

주의사항은 밤에 절대 다니시면 안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경험이다 생각하고 무작정 생각없이 갔었는데

해파랑길은 보면 알겠지만 사람 안다니는 길이 대부분입니다. 밤에는 가로등도 없고 빛 없는 산속으로 빠지는게 대부분입니다.  절대절대 밤에 다니지 마세요.

야생들개떼가 쫒아오는 경험 처음 해봤고,

발자국 걷는 소리가 그렇게 큰지 처음알았으며

비바람 부는 추운 밤인데다 옷이 축축 젖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초적인 공포때문에 추위라는걸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낙후된 어촌들이 왜 그렇게 많고, 또 폐가는 그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확실한건 전부 처음경험하는건데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것들 뿐입니다.

밤에 절대 다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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