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로 대한민국을 역사상 최전성기로 이끈 박정희. 그의 정당은 대대로 보수진영, 우익이었으며, 그 자체로는 강력한 반공정책을 시행한 인물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보수진영의 대표상징으로 기억되는데, 그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다. 바로 박정희는 좌익중에 급진좌파 정당, 거기다 골수 공산당 그 자체인, 남조선로동당(남조선노동당) 당원이었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서는 박정희 가족에 대해 알아야 한다. 박정희의 아버지, 박성빈 박성빈은 조선시대의 몰락한 양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대에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고, 동학에서 접주 자리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동학농민운동은 실패했고, 동료들은 전부 반란군으로서 처형되었을 때 혼자만 살아남은 이력을 지녔다. 이를 계기로 박성빈은 완전히 세상에 관심을 끊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