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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창평동 지석묘군(울산광역시 기념물 31호)

상상력사전 2020. 3. 29. 14:52

 

 

 

 

창평동 지석묘군

지석묘는 주로 고인돌이라고 불리는데,

선사시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또한 지석묘는 거대한 돌로 이루어진 무덤으로서,

청동기 시대에 계급사회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된다.

 

울산에는 현재 30여개의 지석묘가 공식적으로 발견되었는데,

이 중 기념물로 지정된 지석묘는 총 11기로, 그중 하나가 창평동 지석묘군이다.

 

 

 

 

찾아가는 길

 

창평동 지석묘군은

호계역이 있는 호계역과 

울산공항이 있는 화봉동, 송정동 사이의 창평동에 있다.

 

 

근데 지도 보고 찾아가도 찾기가 어렵다. 

창평동은 집이 별로 없는 완전 시골인데, 언덕과 언덕 사이로 시야가 가려져 더욱 찾기 어렵다.

 

 

 

그래서 차라리 창평동 지석묘군 목표로 찾지 말고

눈에 띄는 저수지인 옥동지를 찾는것이 훨씬 낫다.

옥동지를 찾으면 지석묘군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창평동 지석묘

 

창평동 지석묘군은 총 2개의 지석묘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경작지에 있는 논두렁에 있고, 다른 1개는 여기서 300m 떨어진 구릉에 존재한다.

 

지석묘는 형태에 따라 구분되는데,

창평동 지석묘의 형태는 남방식 지석묘로 분류되고,

남방식 지석묘에서 또 분류되어, 개석식(蓋石式)지석묘 로 분류된다.

개석식 지석묘는 받침돌이 없는 지석묘인데,

즉 즉 창평동 지석묘는 무덤방을 만들고 바로 거대한 돌로 덮은 지석묘이다.

 

이 논두렁에 있는 지석묘는 길이 210cm, 넓이 210cm, 두께 90cm이다.

내부 구조는 학술조사를 아직 시행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유물이 잠들어 있을 수도 있다.

 

 

 

 

 

 

 

 

 

 

구릉에 존재하는 또 다른 지석묘는 논두렁에 있는 지석묘에서 300m 떨어져 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길래 농사짓던 마을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는데,

논두렁 지석묘에서 저수지 방향으로 바라보면, 초록색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그 주위에 있다고 한다.

근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장소여서 외부인 출입금지였음 ㅠㅠㅠㅠ

 

 

 

 

 

 

구릉에 있는 또 다른 창평동 지석묘이다.

 

 

구릉에 있는 지석묘 역시, 논두렁에 있는 지석묘처럼 개석식이며,

길이 180㎝, 너비 150㎝, 두께 90㎝정도이다.

학술조사를 시행하지 않아 내부 구조를 알 수없다.

 

 

 

창평동 지석묘군의 의의는

주변의 상안동 지석묘군, 매곡동 생활유적 , 중산동 고분군, 중산동 취락유적과 함께

울산 동천강 일대가 선사시대 당시 선주민들의 생활장소였다는 근거가 된다.

 

저 유적들 전부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

혹시 모른다..... 안에 유물이 잠들어 있어 그 중요도와 가치가 올라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