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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목마성(울산 기념물 18호)

상상력사전 2020. 4. 18. 15:27

 

 

 

 

 

울산 남목마성

마성이란 말이 목장에서 도망치지 못하게 돌로 만든 담장이다.

과거 울산에는 방어진 목장이 있었는데,

이 방어진 목장의 말들을 도망치지 못하게 돌로 만든 담장이 바로 남목 마성이다.

 

남목마의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에 감목관이 파견된 9곳의 국영목장이 있었다.

울산 방어진 목장에 파견된 관리의 우두머리인 감목관은 포항에 있는 북쪽의 장기목장과 같이 관리 감독하는데,

포항의 장기목장을 북쪽의 목장,북목이라 불렀고,

울산의 방어진 목장을 남쪽의 목장, 남목이라고 불렀기에,

남목의 돌담장인 마성을 남목마성이라고 불린다.

 

 

남목마성이 쌓여진 시기는,

1651년(효종2년)으로, 임진왜란으로 폐쇄된 방어진 목장을 다시 설치하면서 함께 쌓았다.

마성을 쌓기 위해  수많은 인원이 동원되었는데, 울산,경주,밀양,문경,청도,영천지역 주민들이였다.

마성을 잘보면 지역의 이름이 있는데, 아마도 지역사람들이 나누어서 축조한 걸로 추정된다.

 

남목마성의 높이는 1.5m에서 2m이고,

길이는 울산 염포동에서 울산 미포동으로 그 길이가 약5km에 달했었지만,

오늘날 울산 동부동 봉대산 일부지역과 울산 양정동 일부지역에 남아있다.

 

 

 

방어진 목장

 

 

조선시대 정부에 운영했던 9곳의 국영목장 중 방어진에 위치한 목장이다.

관리 총책임자인 감목관의 건물은 현재 울산 남목동 남목초등학교 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둘레가 47리였고, 평소에 말360필을 관리한다고 한다.

 

방어진목장의 감목관은 포황의 장기목장과 같이 관리하는데,

일성록 기록에 따르면 방어진목장,장기목장의 말의 숫자는 적을때 493필, 많을때가 1450필이였다고 한다.

 

방어진 목장이 설치된 시기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1454년에서 1465년 사이로 추정되며,

임진왜란으로 인해 폐쇄되었다가,

1651년(효종2년)에 다시 마성과 함께 설치되어 운영한다.

그러다가 1897년에 완전히 폐쇄되었다. 

 

 

 

 

 

 

울산 마성의 위치

 

 

현재 울산마성이 남아있는 지역은 봉대산의 마성터널에서 남목 역사누리길 5번 까지의 지역에만 남아있다.

사실은 양정동, 염포동 지역에도 일부 남아있는데, 어느정도 볼만한 정도로 보존되어있는 지역은 저곳 밖에 없다. 

 

즉 울산 동구 마성터널이나 아니면  남목 역사누리길 5번까지 가야한다.

 

 

 

 

 

마성터널 입구에 보면 밭이 있는데 조그만 길이 있다. 여기가 출발점이다.

 

 

 

 

 

 

쭉 가다보면 마성의 흔적이 보인다.